2022. 5. 31. 11:58ㆍ책/독후감
부의 시나리오 1.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왜 금융학계에서는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대한
수많은 방법론을 쏟아내는 것일까요?
그리고 전 세계 대형 기금들은
왜 엄격한 분산투자 룰을 지키고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미래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산이 언제 오르고 언제 떨어질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면
분산투자만큼 비효율적인 방식이 없겠죠.
그렇지만 사실상 이런 것들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에
분산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당신은 시장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2020년 코로나를 예측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코로나가 2년 넘게
우리를 힘들게 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이처럼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 변수가 너무 많고,
변수 간의 관계는 복잡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의 시나리오 2. 금리
돈의 공급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시중에 돈이 넘치기 때문에
돈 구하기가 편해지죠.
너도나도 돈을 빌려주려고 하는데,
돈을 빌리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 돈 빌리는 사람들은
가장 낮은 금리를 부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겠죠.
네, 돈의 공급이 많다면
돈 값인 금리는 내려가게 됩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즉, 돈을 빌리기 쉬우면 금리는 내려가고
돈을 빌리기 어려우면 금리는 올라갑니다.
최근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기 때문에
이제는 돈을 거두어 들이는 것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하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레이 달리오나 빌 밀러 같은 투자 구루들은
지금이 1970년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관련 영상]
부의 시나리오 3. 금리와 주가
경기가 좋으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겠죠.
그럼 기업들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게 될 텐데요,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네, 금리는 돈의 값이라고 했죠.
돈의 수요가 늘면
당연히 돈의 가격인 금리는 상승하게 될 겁니다.
경기가 좋으면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경기가 좋으면
주가는 오르고, 금리도 오른다는
직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많은 분들은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좋으면
금리도 오르고, 주가도 오릅니다.
1) 2000년 초부터 2008년까지는 주가와 금리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2)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올라갑니다.
당시, 양적완화로 돈을 엄청나게 풀면서
주가는 오르고, 금리는 내렸습니다.
3) 2016년 ~ 2018년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강해지자
주가와 금리가 다시금 동행을 합니다.
[관련 게시물]
2020.03.08 - [투자와 경제/개념이해] - 2008년 금융위기 배경과 부동산 폭락 (리먼 사태)
부의 시나리오 4. 금리 인하 부작용 - 주거 비용 상승
이제 아파트 시장으로 가보죠.
월세를 받는 자산이 인기라면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임대를 줄 때
전세보다는 월세를 주려고 하겠죠.
전세를 줘서 전세금을 받아봤자
이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을 테니까요.
금리가 워낙에 낮아졌으니
전세금을 정기예금에 넣어봤자
큰 이익을 보기 어렵죠.
그러나 월세는 다릅니다.
금리가 내렸더라도
고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으니
월세 선호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그럼 아파트 보유자는 월세로 주려고 하겠죠.
반대로 아파트를 구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월세가 부담스러우니 전세를 구하고 싶을 겁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즉,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금을 받아서 은행에 넣어도
1년에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 안 됩니다.
이런 이유로 집주인들은
집을 월세를 놓습니다.
부의 시나리오 5.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재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주체들이 죽은 것이 아닙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기에
집에 숨어 있을 뿐이죠.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치는 그 순간
잠시 경제 활동을 멈추고 있는 겁니다.
그럼 눈보라가 지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그땐 다시 집에서 나와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바로 부채입니다.
빚이 많기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경제 활동을 멈추면 바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중앙은행의 역할은 눈보라,
즉 코로나19가 창궐해서 경제 주체들이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는 동안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경제 주체의 파산을 막는 것입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코로나는 전염병입니다.
백신이 만들어지고,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경제 주체들이 파산을 겪지 않도록
통화량을 늘립니다.
[관련 게시물]
2022.05.31 - [투자와 경제/경제용어] - 중앙은행 이해하기 (Fed, 한국은행)
부의 시나리오 6. 좋은 인플레이션
사람들의 소비가 촉진된다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제품을 만들어 팔고자 하는 동인이 생겨날 겁니다.
그럼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 라인을 늘려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설비 투자를 확대하게 되겠죠,
제품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여기에 고용을 늘리게 될 겁니다.
고용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람들의 소득도 늘어나게 되고,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나게 되겠죠.
소비의 증가는 또다시 기업들의 투자 확대 의욕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 오건영, 부의 시나리오
좋은 인플레이션은 고용 증가, 소득 증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싸이클을 만듭니다.
이를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관련 게시물]
2020.05.14 - [투자와 경제/경제용어] - 인플레이션(Inflation) : 당신의 지갑이 얇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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