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0. 17:49ㆍ책/인간관계
어릴 때부터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고 배운다.
그런데 생각보다 경청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한 번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 것과 경청은 분명히 다르다.
당신은 하루에도 많은 말을 하고 듣지만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지는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1. 경청은 어렵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깨어 있는 시간의 4분의 1정도를 듣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기술을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울 따름이다.
미국 철학자인 모티머 애들러는 30년 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어느 누구라도 어디선가 듣는 법을 배운 사람이 있을까?
잘 듣는 능력은 타고난 재능이라서 훈련이 필요 없다는 일반적인 추측은 정말 놀랍다.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과정이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 다니엘 핑크, 파는 것이 인간이다.
즉, 우리는 듣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영어 수업시간에 영어 듣기평가를 공부하지만
경청 연습을 한 적은 없다.
이런 상황임에도 우리는 많은 시간을 듣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경청 연습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특정 활동에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2. 4조 자산가 리처드 브랜슨이 성공한 이유
브랜슨을 성공하는 CEO이자 리더로 이끈 핵심요소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능력 있고 혁신적이며 과감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덕분이다."
그저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경영자들과는 달리,
브랜슨은 실제로 '더 똑똑한' 사람들의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였다.
원래도 '훌륭했던'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변경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자신의 아이디어 모두가 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할 만큼 자존감도 탄탄했다.
이것이 곧 그를 성공으로 이끈 진정한 힘이다.
-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타이탄의 지혜들
리처드 브랜슨은 성공한 사업가다.
그의 자산은 약 44억 달러로
이는 한화로 약 5조 원에 달한다.
이렇게 성공한 사업가가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게 쉬운 일일까?
그렇지 않다.
몇 번의 성공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대로 결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데이터를 무시하고 직감대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님은 책 '초격차'에서 이런 리더를 최악의 리더라 하셨다.
최악의 리더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하며 독단적입니다.
자기에게 아첨과 아부를 하는 극소수의 인력이 '패거리'를 형성하게 하고,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배척하고 소외시킵니다.
회의 자기 생각에 대해 찬성 의견을 듣기 위한 일종의 요식행위로 전락하면서
제대로 된 소통도 없고 언로가 차단됩니다.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원인 분석을 통해 해결하려 하기보다
책임자를 징계하는 일에 몰두합니다.
- 권오현, 초격차 (리더의 질문)
즉, 최악의 리더는 직원의 말을 경청하지 않으며 과잉확신에 빠져 있다.
2.1 과잉확신
인간은 자신이 실제보다 더 낫거나 똑똑하다는
아주 심각한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그리고 짐작하겠지만
이 같은 편향을 지칭하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바로 '과잉확신(overconfidence)'이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우리의 능력과 지식, 장래를
시종일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토니 로빈스,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어떻게 과잉확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선 과잉확신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고 인정해야 한다.
위 2가지를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왜냐하면 언제 어디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경청하는 법 (백만장자의 기술)
경청은 백만장자가 되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제 집중하자.
말하는 사람에게 100퍼센트 주목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해 요인들을 제거하자.
알람이 울릴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도 치워두자.
신체언어와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음을 보이자.
말하는 사람과 계속 시선을 맞추고,
팔짱을 끼지 말고, 동의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자.
부탁받기 전까지는 조언하지 말자.
대부분 누구나 그냥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이다.
청하지 않은 충고는 반드시 피하자.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자.
그리고 상대의 말을 들은대로 요약해서 다시 들려주자.
들은 말을 보강해 주는 동시에 명료하게 해줄 것이다.
- 참조 : 앤 마리 사바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
경청은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집중에 방해되는 것은 모두 치워야 한다.
당신이 말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당신에게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당연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대화 중에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질문을 던지면 좋다.
"이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까"
마지막으로 원하지 않는 조언은 삼가는 게 좋다.
왜냐하면 말동무가 필요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을 찾아주려 하지말고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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