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프라맹스(Inframince)와 팬덤 : 카카오뱅크, 우버

2019. 7. 27. 11:44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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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앵프라맹스(Inframince) 뜻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차이, 그러나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

뒤샹은 기존 기성품과 물리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업는 변기를 선택한 후,

거기에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더해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은 예술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뒤샹

이 미묘한 차이는 팬덤을 만드는 힘이기도 합니다.

택시와 우버는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 서비스이고,

요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업의 본질도 같습니다.

 

우버

카카오뱅크도 마찬가지입니다. 

K뱅크와 서비스의 본질에서 차이가 없는데 '귀엽다'라는 미묘한 차이로

출범 1년 만에 680만 고객이 열광하게 된 겁니다.

소비자가 왕인 시대에 그들을 열광시키는 팬덤을 만들어내려면 

결국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최재붕, 포노 사피엔스


 

 

카카오뱅크는 얼마 전에 천만 고객을 넘었습니다. 대단한 숫자입니다.

카카오뱅크

'귀엽다'라는 미묘한 차이가 주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디야에 친구와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이디야도 카카오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을 돈을 벌어서 성장에 투자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 합니다.

돈이 안 되는데, 카카오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할까요? 아닐 겁니다.

미묘한 차이가 주는 힘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찾기 위한 노력 : 디테일


앵프라맹스를 찾아내려면 디테일에 집착해야 합니다.

출발점은 바로 사람입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한 집착이 디테일을 만들고, 

디테일이 완성되면 팬덤이 생깁니다.

인류 문명의 표준이 달라진 만큼 팬덤을 일으키는 앵프라맹스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 최재붕, 포노 사피엔스


 

 

앵프라맹스는 미묘한 차이지만,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를 말합니다.

디테일의 중요함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디테일을 잘 챙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일의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디테일 (detail)


내가 살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게 있다면 20대 시절에

디테일을 보지 못하면 평생 못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스무 살이라면 당장 짐을 싸 여행을 해야 한다.

반드시 걷거나 자동차를 빌려 여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의 눈 안에 들어온 사물과 대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줄 알게 된다.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장엄한 구름행렬,

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람쥐, 울타리 기둥 위에 앉아 있는 매,

야단법석을 떨며 몰려다니는 시끌벅적한 10대들, 드넓은 포도밭을 들추는 바람,

파도 위에 쌓이는 폭설, 우연히 초대받은 따뜻한 등불 밑 저녁식사, 20대에 해야 할 일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사진 속으로 들어가는 이다. 

생의 모든 아름다움과 의미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 안나 홈즈, 뉴욕 타임즈 편집자


 

 

20대에 해야 할 일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사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문장입니다.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detailer(디테일러)가 되겠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어떤 것에 디테일을 챙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만큼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바라보는 것이 내일 바라보면 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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