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모든 것

2019. 5. 12. 09:2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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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엄청난 양의 호르몬을
혈류 속으로 내보낸다
는 사실이다.

보통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제일 먼저 분비된다.

이 두 호르몬은 심혈관의 생리 기능을 자극해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이고,
근육에 과도한 산소를 주입한다.

원시시대 식으로 말하면
우리 몸이 회색 곰에게서 도망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자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 몸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소집해 반응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존 메디나, 젊어지는 두뇌습관

 

1. 코르티솔 어디에서 분비되는가?

 

코르티솔은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조직인 부신에서 분비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싸우거나 도망가는 반응에 휘말렸다는 신호다.

 

adrenal gland : 부신

2. 코르티솔의 작용

코르티솔은 보통 잠에서 깼을 때 수치가 높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후 아무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면

코르티솔 수치는 하루종일 큰 폭으로 감소한다.

그 변화는 작지 않다. 

 

평온한 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치가 85퍼센트 감소한다.

 

코르티솔 수치

3.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코르티솔

하루에 85%가 감소하는 코르티솔의 분비시스템은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되는 일이다.

 

곰에게 잡아먹히거나 도망치거나 해야 하는데,

그 상황은 대개 몇 분 안에 끝난다.

 

따라서 이런 반응은 짦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스트레스에만 해당된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과거에는 사냥을 위해 무리지어

들판을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어디서 맹수가 나타날 지 모르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며,

별 일이 없으면 85% 까지 감소하는 시스템을 가지게 된 것이다.

 

4.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와 코르티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짧은 스트레스만 받는 게 아니다.

 

몇 년 동안 스트레스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불행한 결혼 생활이나 힘든 직장 생활이 그런데,

이 때 우리의 생리 현상은 곰과 한 집에서

계속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뇌 손상도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심각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에 걸릴 수 있다.

 

코르티솔의 또 다른 주요 공격 대상은 전전두엽피질이다.

 

전전두엽 피질은 계획 수립, 작업 기억, 성격 발달 등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코르티솔은 전전두엽피질의 분리된 층 안에 있는

특정 신경세포의 수상돌기와 가시를 파괴해 연결을 끊는다.

 

이것은 대량 학살이다.

 

실험에 따르면 코르티솔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전전두엽피질과 시냅스의 상호작용이 40퍼센트 줄어든다.

 

그 결과 작업 기억이 손실되고

성격 유지를 비롯해 고도의 기능에 손상이 일어난다.

 

- 존 메디나, 젊어지는 두뇌습관


 

수렵 사회와는 달리

당신은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출근하기가 너무 싫고,

업무가 많거나 직장 생활 내부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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