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제에 대한 오해 : 차트의 마술

2019. 4. 29. 22:10투자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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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일 대학 경제학 교수 '어빙 피셔'

 

예일대학의 저명한 경제학 교수였던 어빙 피셔는

주식시장에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의 더할 나위 없는 학문적 신용과 투자수완에 감탄하여

사람들은 조언을 구하며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주식은 영원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어빙 피셔는 강한 어조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월가는 사상 최악의 주식 폭락에 휩싸였고,

어빙 피셔는 결국 파산했습니다.

 

S&P 500 그리고 어빙피셔

 

경제가 성장하면,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말은 위험합니다.

언제나 리스크는 관리되어야 합니다.

 

미국 S&P 500 지수도 장기간 우상향하고 있지만,

폭락도 있고, 조정도 있습니다.

 

언제나 호황과 불황은 반복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호황도 언젠가 끝날 것입니다.

 

 

2. 금융문제에 대한 오해 : 차트의 마술?

 

금융문제를 비롯해 인간과 관련된 세계에서

질서정연한 디자인을 도출해냈다고 생각한 순간,

당신은 위험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런 공식을 찾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실이라면,

돈의 세계에는 패턴이 없으며 무질서와 혼돈만이 있을 따름이라는 사실입니다.

 

패턴은 간혹 구름 낀 하늘이나 바다에 이는 파도거품 속에서 나타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계획을 위한 건전한 기초는 되어주지 못합니다.

 

 

 

차트의 마술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트의 선이란 심지어 무질서한 카오스를 묘사할지라도

항상 기분 좋고 질서정연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인생은 결코 직선으로 위로만 향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그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차트를 응시할 때에는

그런 사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5대기업

2007년에는 석유화학기업들이 글로벌 시가총액 5대 기업이었습니다.

 

이 때는 어땠을까?

 

이 기업들이 10년 뒤에도 승승장구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습니까?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인과관계의 망상

사건들은 무작위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것들이다.

 

두 주식의 상반된 움직임이 과거에 몇 번인가 있었다는

사실은 그것이 장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암시가 되지 못하며,

암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간주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지 실제로 확인을 하지 않는 한,

모든 가정은 최대한 의심을 하며 덤벼야 한다.

 

몇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거나

서로 전후하여 발생하는 상황에 직면해도 확고한 증거가 없는 한,

그것은 우연의 결과라고 생각해야 한다.

 

항상 카오스를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원리가 가르쳐주듯이 카오스는 질서정연해 보이지 않는 한 위험하지 않다.

 

- 참조 : 막스 귄터, 돈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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