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투자가, 제시 리버모어

2019. 4. 28. 20:41투자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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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시 리버모어의 젊은시절

메사추세츠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리버모어는 어릴 적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품고 있었다.(대공황 시대에 태어난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 또한 어린 시절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1893년, 그는 보스턴으로 달려가 증권회사에 취직했다. 당시는 전자게시판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대였기에, 기민한 젊은 사무원이 재빠르게 의자를 오르내리며 거대한 흑판에

분필로 주가를 기록해야 했다.

 

분필로 주가를 기록한다

그의 친구의 말에 따르면 리버모어는 그 일에 차츰 숙련이 되어가면서 다음 번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지 추측해내는 불가사의한 능력이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능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예리한 직관과 행운이 겹쳐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에게 투시력이나 초능력이 있을 거라며 수군거리곤 했다. 제시 리버모어는 자신의 투자의

성공요인으로서 투시력이나 초능력의 존재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았다.

 

100년 전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투시력이나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시 리버모어의 에리한 직관과 행운이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애시당초에 초능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는 수개월간 사무원으로 일한 후, 자신의 주가예측을 바탕으로 돈을 투자하기 시작한다.

그가 거래한 업자는 보스턴이나 그 밖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업자들로 도박사로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자신이 투자의 기술을 충분히 터득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리버모어는 월급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 최소단위로 투자를 시작하여 어느새 젊은이들에게는 큰 금액인

2,500달러까지 불려 놓았다. (돈의 가치를 생각하면, 100년 전 2,500달러는 엄청난 돈입니다.)

 

서른이 채 되기 전에 제시 리버모어는 이미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금발을 휘날리며 얼음처럼 푸른 눈을 가진 제시 리버모어는 어디를 가든 여자들과 신문기자를 매료시켰다.

그는 세 번 결혼을 하여 미국과 유럽의 아파트와 호텔에 애인들을 살게 했다. 그는 항상 사진이 찍히고

취재를 받았지만, 언제나 흔들림 없는 자신감의 소유자처럼 보였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투시력에 대한

의문으로 항상 고민을 했다. 자신에게 실제로 투시력이 존재하는지 어떤지 리버모어는 알지 못했다.

 

제시 리버모어

2. 제시 리버모어의 반성

파산을 하거나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을 때에는 그 때까지 투시력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자신의

태도를 한탄하곤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투시력 이상으로 확고한 투자의 기술이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려 했다. 최후의 사건은 1940년에 일어났다. 1934년에 파산을 한 후,

리버모어는 새로운 부를 쌓아왔는데 다시 자산을 잃어가고 있었다. 1940년 12월의 어느 날

오후, 제시 리버모어는 뉴욕의 셰리네덜란드 호텔에 들어가 올드패션을 두 잔 마시고

화장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호텔에서 올드패션을 마시고 있을 때 그는 인생에서

4번째 파산을 맞은 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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